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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연습

8월1일부터 시행되는 '반반택시' 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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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부터 시행되는 '반반택시' 잘 될까?


어떤 이유에서건 시작은 하지만 제대로 안될 것이 눈에 보이는 사업... 


'반반택시'는 심야시간에 택시 요금을 반씩 나눠내는 일종의 합승이다.

단, 합승을 선택하는 주체가 고객이라는 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평소 1만원에 다니는 사람이 이걸 이용하면 7천원에 다른 사람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밤중에 택시를 타는 이유는 편하고 안전하게 가려는건데 비싼 돈 내고 가는 택시를 선택한 사람이 굳이 불안하고 불편하게 모르는 사람과 동행하려고 할까? 그리고 손님 둘 중 하나는 원치않는 길을 돌아 목적지로 가야하는데...


택시 업계 불만 잠재우려 시행하는 사업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포장하고 꾸며도 고객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절대 시작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사업일 것이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고 해도 어쨌건 이건 합승이니까! 


택시는 어쨌건 돈이 있는 사람이 타는거다. 한밤중에 합승을 해서 돈 아끼겠다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지금은 21세기다. 

택시는 '나'를 위해 운영되어야 한다. 

택시기사나 사업자를 위해 운영된다면 결국 자율주행에 밀려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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